하나금융투자는 18일 판매가격 하락으로 아세아시멘트의 수익이 늘 것이라는 기대감이 낮다며 목표주가를 14만원에서 10만원으로내렸다.
채상욱 연구원은 "아세아시멘트의 올해 2분기 클링커생산량은 108만8천t으로 가동률이 98.7%에 달한다"면서 "생산량이 24.3% 증가해 수량 측면에서 최고 호황임을증명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그러나 1분기 6만7천443원이던 시멘트 판매가격이 반기 평균 6만6천40원으로 하락해 2분기에는 약 6만5천원 수준인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작년의 6만8천원에 비해 5% 정도 가격이 하락해 생산량 증가 효과를 상쇄시켰다"고 설명했다.
채 연구원은 "이는 성신양회[004980], 한일시멘트[003300], 아세아시멘트 등 내륙 시멘트 3사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라면서 "경쟁 심화의 결과"라고 판단했다.
그는 "시멘트업이 갖는 구조적 강점은 당분간 지속되겠지만 수량보다는 가격 변동이 향후 주가에 영향을 줄 것"이라면서 지난해의 담합 과징금으로 당분간 가격인상이 어려운 상황이어서 보수적인 주가 흐름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hyunmin623@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