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금호석유, 2분기 깜짝실적에 강세(종합)

입력 2016-08-17 16:07
<<장 마감 상황을 추가합니다.>>



금호석유[011780]가 2분기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에 힘입어 17일 급등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금호석유는 전날보다 12.36% 오른 7만1천800원에 장을마쳤다.



전날 금호석유는 올해 2분기에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 증가한 654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공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훌쩍 웃도는 호실적이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39% 웃도는 서프라이즈 수준"이라면서 "이는 합성고무와 페놀유도체의 이익 호조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페놀유도체 부문의 호조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며 "스프레드(제품 판매가-원료 구매가)가 대폭 개선됐고, 생산 능력 확대로 매출액도 전분기 대비 급증했다"고 말했다.



다만 3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도 나왔다.



백영찬 현대증권 연구원은 "2분기 합성고무 수익성이 개선됐지만, 하반기 수익성 전망은 여전히 제한적인 상황"이라며 "향후 타이어 수요 확대와 공급과잉 해소가관건"이라고 평가했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