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7일 제주항공[089590]이 호텔사업 투자로 항공운송업과 시너지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4만2천원에서 4만5천원으로 올렸다.
제주항공은 전날 공시를 통해 홍대입구역 복합역사 호텔 사업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하준영 연구원은 "제주항공은 호텔 사업에 600억원을 투자한다"며 "운영은 전문업체에 맡기고 제주항공은 항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호텔을 예약해주고 수수료를 받는 식으로 시너지 효과를 누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제주항공은 원화 강세와 저유가 기조로 계절적인 성수기인 올해 3분기에 개선된 실적을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2분기 매출은 1천621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3.8% 늘어났으나 영업이익은 6억원으로 92.9% 줄어들어 기대치를 밑돌았다"며 "이는 하반기 3대의 항공기 도입을 앞두고 인력 충원을 위한 인건비와 정비비 등 영업비용, 광고선전비가 늘어난탓"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보잉사의 B737 항공기를 3대 구매함에 따라 앞으로 정비비 감소와같은 비용 통제가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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