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株, 이재현 회장 사면 확정 소식에도 '시큰둥'(종합)

입력 2016-08-12 12:06
<<사면 확정 발표 이후 주가 흐름을 반영합니다.>>



CJ그룹주가 12일 이재현 회장의 8·15 광복절특별사면이 확정됐다는 소식에도 미미한 등락폭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36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CJ는 전날과 같은 2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CJ는 이 회장이 특별사면 대상자에 포함될 것이란 기대감 속에 전날까지 나흘연속 오름세를 지속했다.



이날도 장중 20만3천500원까지 오르며 닷새째 상승세를 지속하는 듯했지만 사면대상자가 발표된 이후 오히려 상승세가 꺾였다.



그간 사면 기대감이 선반영된 만큼 사면 확정 소식을 차익실현 기회로 활용하는투자자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다른 CJ그룹주도 시큰둥한 반응이다.



CJ대한통운[000120](-0.46%), CJ씨푸드[011150](-1.74%), CJ CGV[079160](-1.02%), CJ제일제당[097950](-1.48%), CJ E&M[130960](-1.16%) 등이 대체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건강이 악화된 이 회장이 당분간 치료에 전념하겠다고 밝힌 만큼 곧바로 경영전면에 나서진 않을 것이란 관측도 주가가 힘을 받지 못하는 이유로 풀이된다.



이번 사면 대상에 유력 경제인으로는 이재현 회장만 포함되고 김승연 한화그룹회장,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구본상 전 LIG넥스원[079550] 부회장은 제외됐다.



전날까지 3거래일 연속 오르던 한화[000880]는 이날 0.28% 하락한 3만4천750원에 거래 중이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