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9일 엔에스쇼핑[138250]이 홈쇼핑 업황 부진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높은 외형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여영상 연구원은 "엔에스쇼핑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0.9%늘어난 215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주요 수익원인 TV쇼핑 취급고가 8.
9% 증가해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의류 비중 축소에 따른 마진 하락과 송출수수료 증가 반영으로 영업이익 개선폭은 미미했다"고 말했다.
여 연구원은 "주력 상품군인 건강식품 호조로 TV쇼핑 취급고가 계속 증가하고있다"며 "홈쇼핑 업황의 전반적 부진 속에서 경쟁력 높은 상품군의 호조는 안정적성장을 담보하는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소비경기 부진 등 거시 환경에 기인한 업황 부진에도 상대적으로 자유로울 것으로 봤다.
여 연구원은 "가장 높은 마진을 나타내는 의류 상품군이 부진했지만, 의류 영향이 갈수록 줄어들면서 안정적인 실적이 예상된다"며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매력 또한 높다"고 말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2만원은 유지했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