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비과세 해외펀드 잔고 증가폭 전월의 22%로 둔화

입력 2016-08-08 15:49
금융투자협회는 지난달 31일 현재 비과세 해외주식형 펀드 계좌가 총 15만8천879개, 판매잔고는 6천693억원인 것으로 각각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매달 1천억원 이상(판매액-헤지금액)씩 커지던 펀드 규모는 7월 한달간은 224억원에 늘어나는 데 그쳤다.



지난 2월 29일 출시된 이 펀드는 판매잔고가 3월 말 기준 2천508억원으로 늘어난 데 이어 월간 잔고 증가액이 4월 1천633억원, 5월1천315억원, 6월 1천억원 등 그동안 1천억원대를 유지해왔다.



협회 관계자는 "일부 투자자들이 높은 수익률을 조기에 확정 짓기 위해 펀드를환매하면서 증가폭이 크게 둔화됐다"고 말했다. 투자 국가별로는 중국이 1천417억원으로 가장 컸고 글로벌(1천60억원), 베트남(802억원), 미국(243억원) 등 순이다.



상품별로는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 펀드가 802억원으로 가장 크고 피델리티글로벌배당인컴(710억원), 삼성중국본토중소형FOCUS(366억원), 이스트스프링차이나드래곤AShare(356억원)등이 그 뒤를 이었다.



판매 규모 상위 10위권 펀드 가운데서는 중국 관련 펀드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높아 삼성중국본토중소형FOCUS와 KB중국본토A주의 수익률은 각각 16.73%, 13.96%에달했다.



이스트스프링차이나드래곤AShare와 삼성CHINA2.0본토 역시 각각 7.21%, 11.8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업권별로는 증권사가 3천926억원어치를 팔았다. 계좌 수로는 7만4천123여개, 계좌당 납입액은 530만원이다.



은행권의 판매액은 2천664억원이다. 계좌 수는 8만3천48개, 계좌당 납입액은 321만원이다.



khj9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