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2분기 실적 충격"…증권사들 목표주가 하향 잇따라

입력 2016-08-02 08:34
올 2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낸 하나투어[039130]가 증권가에서 잇단 혹평을 받고 있다.



하나투어는 올 2분기에 작년 같은 기간보다 28% 늘어난 1천396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2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김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2일 "하나투어가 2분기에 면세점 부진과 남대문호텔적자, 광고비용 증가 등으로 충격적인 실적을 냈다"며 면세점 적자 장기화, 호텔사업 적자 확대로 실적 추정치를 낮추고 목표주가를 12만원에서 9만원으로 내린다고밝혔다.



그는 다만 하나투어의 3분기 매출은 1천714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60% 늘고 영업이익은 101억원으로 4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함승희·강서은 미래에셋대우 연구원도 하나투어[039130]가 시장 전망치를 충족시키지 못한 2분기 실적을 냈다며 목표주가를 11만6천원에서 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하나투어에 대한 투자 의견은 '매수'에서 '단기 매수'로 한 등급 강등했다.



두 연구원은 "기본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계절적 비수기에 판매가격 하락 영향까지 겹쳐 본사업의 이익 규모가 축소되고 SM면세점을 포괄하는 국내 계열회사의 적자폭이 전분기 대비 확대된 점이 영업 적자의 핵심 배경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하나투어의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을 각각48%, 13% 낮추고 목표주가를 8만5천원으로 기존보다 15% 내렸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하나투어의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14만원에서 10만원으로 내려잡았다.



한편 김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하나투어의 향후 주가 흐름에서 면세점과 남대문호텔 정상화가 관건이 될 것"이라며 "신사업 정상화의 가시성이 확인되면 주가는목표가까지 회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기훈 연구원은 "면세점 경쟁 심화로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고 현주가는 올해 주가수익비율(PER) 56배로 높은 편"이라며 "3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에부합하면서 내년 실적 전망치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서 투자해도 늦지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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