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 "자동자株, 이미 악재 반영…'비중확대'"

입력 2016-08-02 08:16
한국투자증권은 2일 자동차 업종에 대해 이미악재가 주가에 반영돼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며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김진우 연구원은 "7월 자동차 판매는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의 영향으로 부진했다"며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의 글로벌 공장판매가 각각 작년 동기 대비5.1%, 2.3% 감소한 것은 내수판매가 각각 20.1%, 8.7% 감소한 영향이 컸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내수절벽 속 현대차의 제네시스 브랜드, 기아차의 K7·모하비·니로 등 신차만 잘 팔렸다"며 "내수절벽의 완충 효과를 기대했던 노후차 지원 대책의수요 진작 효과는 미미했다"고 평가했다.



7월에 진행된 파업은 부분파업에 그쳐 공장판매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고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내수절벽 현상은 세제혜택 종료, 파업, 비수기가 겹치는 7, 8월에가장 극명하게 나타나고 9월부터 다소 완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 하반기에도 판매량 부진이 예상되는 등 완성차의 투자 매력이 성장성을 보유한 대형 부품주에 비해 높지 않은 상황이라고 봤다.



김 연구원은 "다만 새로운 악재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부품사에 집중된 시장의수급, 상대적인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매력, 이익 하락세 중단, 배당 매력을 고려하면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말했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