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52주 신고가 경신…장중 사상 최고가 근접
코스피가 주식 거래시간이 30분 연장된 1일 외국인의 순매수세와 삼성전자 강세에 힘입어 장중 2,030선을 터치했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10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3.60포인트(0.67%) 오른 2,029.79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52포인트(0.42%) 오른 2,024.71로 출발한 뒤 강세 흐름을 이어가며 장중 2,030선을 넘는 등 연고점을 높이고 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시장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함에 따라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약해지며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계속되는 모습이다.
미국 상무부는 미국 2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을 크게 밑도는 1.2%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역시 당초 확정 발표된 1.1%에서 0.8%로 하향 수정됐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알파벳과 아마존 등 주요 기술주가 강세를보인 가운데 혼조세를 나타냈다.
박석현 유진투자증권[001200] 연구원은 "글로벌 유동성 환경이 호조세를 보이고있고, 국내 기업의 영업이익 역시 분기별 사상 최대치 경신이 지속될 것"이라며 "코스피가 연중 고점을 경신하는 과정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846억원어치를 사들이며 18거래일 연속 '사자'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480억원과 349억원어치를 내다 파는 중이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005930]가 포함된 전기·전자가 1.97% 상승한 것을 비롯해 보험(1.76%), 의료정밀(1.29%), 운송장비(1.08%) 등이 올랐다. 의약품(-1.46%), 증권(-0.66%),음식료품(-0.34%)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체로 오름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3만6천원(2.34%) 오른 157만5천원에 거래됐다.
장 초반 158만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재차 새로 쓰며 2013년 1월 3일 장중기록한 사상 최고가(158만4천원)에 근접했다.
한국전력[015760](1.14%), 현대차[005380](2.27%), 삼성물산[028260](0.37%), SK하이닉스[000660](1.60%), 현대모비스(2.35%) 등도 강세다.
반면 아모레퍼시픽[090430]은 2분기 기대에 못 미친 실적과 관세청의 면세 화장품 판매 수량 제한 소식에 1.93% 하락한 채 거래 중이다.
2분기 호실적에 최고가 행진을 이어왔던 LG생활건강[051900](-4.37%)과 LG생활건강우[051905](-5.65%)를 비롯해 잇츠스킨[226320](-4.46%), 토니모리[214420](-3.
82%) 등 다른 화장품주도 동반 약세다.
허위 공시 파문을 일으킨 중국원양자원[900050]은 거래 재개 첫날 상한가로 마감한 데 이어 이틀째인 이날도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동양철관[008970]은 HSS 합작법인(JV)과 쿠웨이트 알주르 정유공사 공급 계약을맺고 계약금액 등을 '백지 공시'해 26.13% 급등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8포인트(0.07%) 오른 706.72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2.60포인트(0.37%) 오른 708.84로 출발한 뒤 700선 후반에서 강보합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한 팍스넷[038160]은 공모가(5천200원)의 두 배 수준에서 시가(1만400원)를 형성한 뒤 20.19% 오른 1만2천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넥슨지티[041140]는 온라인 PC 게임 '서든어택 2' 서비스 종료 소식에 9.00% 급락하며 장중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한편 이날부터 증권·파생상품 시장과 금 시장의 정규장 매매 시간이 30분씩 연장된다. 거래시간 연장으로 종가 단일가 시간, 자기주식매매 신청서 제출 시간, 착오매매 정정시한, 서킷브레이커(CB) 발동시한 등도 30분씩 순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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