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금리인상 지연 기대감에 상승 출발

입력 2016-08-01 09:17
삼성전자 52주 신고가 또 경신…사상 최고가 근접



코스피가 1일 미국의 금리 인상 지연 기대감에상승 출발했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9시9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1.31포인트(0.56%) 오른 2,027.50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52포인트(0.42%) 오른 2,024.71로 출발한 뒤 강세 흐름을 이어가며 연고점 경신을 노리고 있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시장 기대에크게 미치지 못해 미국 기준금리 인상 기대를 낮춘 것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미국 2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을 크게 밑도는 1.2%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역시 당초 확정 발표된 1.1%에서 0.8%로 하향 수정됐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알파벳과 아마존 등 주요 기술주가강세를 보인 가운데 혼조세를 나타냈다.



29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11포인트(0.13%) 하락한 18,432.2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54포인트(0.16%) 높은 2,173.6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15포인트(0.14%) 오른 5,162.13에 장을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05억원어치를 사들이며 18거래일 연속 '사자'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185억원과 119억원어치를 내다파는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2.27% 오른 157만4천원원에 거래되며 2013년 1월3일 장중 기록한 사상 최고가(158만4천원)에 근접했다.



이날 장중 158만원까지 올라 직전 거래일에 이어 52주 신고가를 재차 새로 썼다.



허위 공시 파문을 일으킨 중국원양자원[900050]은 거래 재개 이틀째인 이날 16.



92% 급등하고 있다. 중국원양자원은 두 달여 만에 거래가 재개된 지난달 29일에는상한가로 마감했다.



동양철관[008970]은 HSS 합작법인(JV)과 쿠웨이트 알주르 정유공사(Refinery Project Package#5) 공급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12.89% 급등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56포인트(0.22%) 오른 707.80을 나타냈다.



지수는 2.60포인트(0.37%) 오른 708.84로 출발한 뒤 700선 후반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한 팍스넥은 공모가(5천200원)의 두 배 수준에서시가(1만400원)를 형성한 뒤 24.52% 오른 1만2천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