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52주 신고가 경신…우선주는 사상 최고가(종합)

입력 2016-07-29 15:45
<<장마감 상황 반영합니다.>>



삼성전자[005930] 주가가 29일 실적 호전과 자사주 매입 등에 힘입어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고 우선주인 삼성전자우[005935]는 사상 최고가 기록을 새로 썼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12% 오른 153만9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는 155만7천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면서 사상 최고가(157만6천원)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삼성전자우는 장중 126만9천원까지 치솟아 아예 사상 최고가를 새로 쓴 뒤 2.68% 오른 126만5천원에 마감했다.



종전까지 삼성전자우의 장중 최고가는 지난 21일의 125만1천원이다.



삼성전자가 이날 신고가 기록을 세운 것은 올해 2분기에 8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낸데다가 이날부터 자사주 매입에 나서 수급이 개선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과 가전 부문 실적 개선으로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8조1천4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전날 밝혔다.



삼성전자는 또 이날부터 보통주 99만주, 우선주 23만주의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할 계획이다.



이세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상반기 실적 모멘텀이 스마트폰, TV,가전 등 세트 부문에 있었다면 하반기에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부품 부문이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3분기 영업이익은 부품 부문 호조로 8조2천200억원으로 개선될 것"이라고전망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17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올려잡았고미래에셋대우는 175만원에서 190만원으로, 신한금융투자는 180만원에서 185만원으로각각 상향 조정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삼성전자가 20% 안팎으로 유지해온 보통주와우선주 간 가격 격차를 줄이겠다는 의도가 있다"며 "해외에서도 보통주 대비 우선주의 적정 할인율을 10%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어 삼성전자 역시 자사주 매입 소각 때우선주를 신경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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