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전자 2%대 상승…우선주는 사상 최고가

입력 2016-07-29 09:44
삼성전자의 우선주인 삼성전자우[005935]가 실적 호전과 자사주 매입 등에 힘입어 29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오전 9시36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우는 전 거래일보다 1.14%오른 124만6천원에 거래되고있다.



장중 한때는 125만5천원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종전 삼성전자우의 장중 최고가는 지난 21일의 125만1천원이었다.



삼성전자[005930]도 전날보다 2.06% 오른 153만8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확정실적으로 8조1천400억원의 영업이익을 발표한데다 이날부터 자사주 매입에도 나선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과 가전 부문 실적 개선으로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8조1천4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전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보통주 99만주, 우선주 23만주의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할계획이다.



이세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상반기 실적 모멘텀이 스마트폰, TV,가전 등 세트 부문에 있었다면 하반기에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부품 부문이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3분기 영업이익은 부품 부문 호조로 8조2천200억원으로 개선될 것"이라며"부문별 실적은 반도체 3조700억원, 정보기술 모바일(IM) 3조8천700억원, 소비자가전(CE) 7천400억원, 디스플레이 5천400억원 등으로 부품 부문 실적이 좋을 것으로예상한다"고 말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삼성전자가 20% 안팎으로 유지해온 보통주와우선주 간 가격 격차를 줄이겠다는 의도가 있다"며 "해외에서도 보통주 대비 우선주의 적정 할인율을 10%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어 삼성전자 역시 자사주 매입 소각 때우선주를 신경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indi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