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 "거래시간 연장에 주식 거래대금 5∼6% 증가 전망"

입력 2016-07-29 08:54
유진투자증권[001200]은 29일 주식 거래시간 30분 연장에 따른 거래대금 증가 효과는 장기적으로 5.3%, 단기적으로 6.4%에 달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서보익 연구원은 "시간상 거래시간이 8.3% 늘어나는 효과와 함께 데이트레이딩의 주된 당사자인 개인 투자자의 거래비중(평균 63.6%)을 감안하면 30분 연장에 따른 거래대금 증가 효과는 연간 5.3%(코스피 4.1%, 코스닥 7.4%)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국거래소는 다음 달 1일부터 증권·파생상품시장과 금 시장의 거래시간을 30분씩 연장하기로 했다.



서 연구원은 "일평균 주식거래대금 8조원을 가정할 경우 증권사의 주식 위탁 수수료는 연간 1천780억원 증가할 것"이라며 "이는 작년 증권사 영업이익의 4.4%에 해당한다"고 분석했다.



단기적으로는 주식 거래대금의 증가 효과가 6.4%에 달할 것이라고 봤다.



서 연구원은 "일중 시간대별 거래대금 비중은 장 초반 30분 15.4%, 장 종료 60분 전 9.3%, 장 종료 30분 전 13.6% 등으로 주로 장 초반과 장 종료에 집중된다"며"따라서 장 종료 시간 30분 연장으로 단기적인 거래 증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말했다.



서 연구원은 "아울러 최근 코스닥 주식 거래대금이 일평균 4조원을 넘어 코스닥시장의 주식거래대금 증가 효과는 8.2%로 확대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코스피,코스닥의 주식 거래대금이 평균 6.4% 증가해 증가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거래시간 연장에 따른 주식 거래대금 증가 효과가 확대되며 증권주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며 "아울러 초대형 투자은행(IB) 라이선스 부여 등 증권주를 긍정적으로 접근할 정책적 수혜에도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