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삼성물산, 건설 호조로 실적 개선"

입력 2016-07-28 08:29
NH투자증권은 28일 삼성물산[028260]이 건설 부문 정상화로 올해 2분기에 시장 전망을 웃도는 실적을 냈다며 목표주가 21만5천원을유지했다.



김동양 연구원은 "삼성물산의 2분기 영업이익이 1천76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흑자 전환해 추정치와 컨센서스를 대폭 상회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건설부문이 구조조정 이후 정상화로 합병후 처음으로 영업이익(1천180억원)을 내며 흑자 전환했고 영업외 부문의 호주 로이힐 예치보증금 충당금 1천300억원 환입 등으로 세전이익도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건설부문은 부실 선반영으로 수주잔고의 건전성이 확보되고 2분기 말 인력 구조조정 비용도 반영돼 분기 1천억원대 초중반의 영업이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SDS 물류사업 분할계획에 따른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 삼성바이오로직스 기업공개(IPO), 건설부문 실적 정상화도 삼성물산 주가 회복에 긍정적"이라고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의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해 "삼성물산이 분할된 삼성에스디에스 물류를 지배하는 방안이 유력하다"며 "삼성에스디에스 인적분할, 삼성물산과 삼성전자 간 분할사 지분 교환, 삼성물산이 분할한 물류사 지분 40% 확보 후 지배 또는 합병하는 방안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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