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LG생활건강, 2분기 실적 호조에도 약세

입력 2016-07-27 09:23
LG생활건강[051900]이 올해 2분기 호실적에도 27일 장 초반 하락세다.



이날 오전 9시 1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LG생활건강은 전 거래일보다 4만7천원(4.30%) 내린 104만5천원에 거래됐다.



매도 상위 창구에는 메릴린치, UBS, CS 등 외국계 증권사가 자리하고 있다.



그동안 면세점 매출과 중국 수출 증가 등에 따른 고성장 기대감에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고공행진을 한 만큼 실적이 확인되자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져 나오는것으로 보인다.



앞서 LG생활건강은 연결기준 2분기 매출이 1조5천539억원, 영업이익은 2천254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각각 18.5%, 34.1% 늘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역대 2분기사상 최대 실적이다.



증권사들은 "럭셔리 화장품이 일궈낸 사상 최고의 실적"(SK증권), "빈틈없는 실적 행진"(미래에셋대우), "흠 잡을 데 없는 실적 호조"(한국투자증권) 등의 호평을쏟아냈다.



이베스트투자증권(129만원→144만원), 메리츠종금증권(130만원→135만원), 키움증권(128만원→140만원), KTB투자증권(120만원→130만원) 등 일부 증권사들은 목표주가를 높여 잡기도 했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프리미엄 화장품 위주로 대중국 사업이 도약하고 있으며 중국인 관광객이 주도하는 인바운드 시장에서 가장 빠른 실적 개선을 보이고 있다"며 "실적 모멘텀은 3분기 정점에 달하고 이후 완만한 실적 개선을 보일것"이라고 말했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