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6일 LS산전[010120]의 성장을위한 장기 동력이 약화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6만1천원에서 5만5천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상우 연구원은 "LS산전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4.8%, 22.0% 감소한 5천255억원과 31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매출액 5천593억원, 영업이익 354억원)를 밑돌았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 태양광 사업 관련 매출채권 상각과 이라크 지체상금 등 회사의 선제적 비용 집행이 실적 부진의 주요 근거"라며 "이라크 관련 비용은 현지 정치상황을 감안할 때 추가 집행 가능성이 존재해 실적 예측의 어려움을 가져올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 2년간 실적이 감소하며 성장 관련 프리미엄은 이미 해소된 상태"라며 "자동차 부품 등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신사업의 성장이 확인되지만, 기존 사업으로부터의 비중 이동은 보다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목표주가는 내년 실적 추정치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5.4배, 주가순자산비율(PBR) 1.4배로 절대적으로 높은 수준은 아니지만, 주가 상승에 필요한 추가적인 성장 동력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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