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변경, 관련 설명 추가.>>작년보다 34.4%↑…2분기 영업익은 6% 증가한 6천429억원
에쓰오일이 올해 상반기에 1조1천347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작년보다 34.4%나 늘어난 것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에쓰오일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 4조1천984억원, 영업이익 6천42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8.4%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6.1% 늘었다.
영업이익은 1분기에 비하면 30.7%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15.3%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당기순이익은 3.8% 증가한 4천45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에쓰오일은 "계절적인 비수기 진입과 역내 정유업체들의 가동률 상승으로 정제마진이 줄었지만 공정 개선과 운영 효율화를 통한 이익 개선 활동 성과에 힘입은 결과"라고 분석했다.
에쓰오일은 울산공장 시설개선 사업인 슈퍼(SUPER) 프로젝트 등 이익개선 활동으로 2분기에 589억원 등 상반기에 총 1천90억원의 성과를 거뒀다.
이 프로젝트는 2015년부터 단계적으로 주요 공정의 개조·개선을 통한 수익성극대화 사업으로 내년 상반기에 완료될 예정이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비정유(석유화학·윤활기유) 부문의 실적이 두드러졌다.
매출액 비중은 정유 부문 76.6%, 비정유 부문 23.4%를 차지하지만 영업이익은비정유 부문에서 41.7%를 얻었다.
하반기에도 성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에쓰오일은 정유 부문의 경우 아시아 수요가 4분기부터 등유, 경유 등을 중심으로 증가하겠지만 신규 시설 대부분이 연말에 가동을 시작하기 때문에 정제마진은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석유화학 부문은 PX(파라자일렌) 공장의 신규·재가동으로 하방압력은 있지만신규 PTA(고순도 테레프탈산) 공장의 가동률 상향조정과 계절적 수요로 PX 스프레드는 탄탄할 것으로 내다봤다.
윤활기유 부문 역시 미국·유럽의 고품질 제품 수요 증가로 마진은 계속 양호할것으로 보인다.
nomad@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