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팔고 인도네시아 주식 매수 추천도
NH투자증권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결정 이후 중국과 아세안 시장이 돋보이고 있다며 일본 주식을 팔고 다른 아시아 국가 주식을 사라고 조언했다.
강현철 NH투자증권 투자전략부 이사는 25일 '크로스-에셋 롱·숏 전략'을 통해"중국 등 아시아 시장은 안정적인 재정 여력을 바탕으로 지출을 꾸준히 늘려나가고있어 중장기 성장동력에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며 이같이 추천했다.
그는 "일본은 추가 양적완화와 10조엔 규모 이상의 예산으로 경기부양에 나설것이라는 전망 때문에 주가가 미리 올랐으나 국내총생산(GDP) 대비 250%인 정부 부채 부담과 아베노믹스 1탄의 실패 등으로 시장 기대감은 희석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유럽증시에 대한 시각도 불안정해 정치·경제적으로 안정된 중국과아세안 시장이 돋보인다"며 "중국은 13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의 1년차인 올해 대규모 재정지출이 기대되고, 동남아시아 등 아시아 신흥국도 올해 초부터 정부지출 증가율이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업종별로는 일본 정보기술(IT)주를 팔고 우리나라의 IT주와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를 사라고 조언했다.
아울러 그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시장은 모두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젊은 인구층과 탄탄한 내수를 기반으로 해 장기적으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그는 베트남 주식은 팔고 인도네시아 주식을 매수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베트남 증시는 급등 부담이 커 고평가 영역에 진입했지만 시가총액 규모는 70조원으로 삼성전자[005930]의 4분의 1에 불과하다"며 "인도네시아는 성장률이연평균 5∼6%대를 유지하고 있고 다이아몬드 형태의 인구구조를 갖춘 데다 주가는밸류에이션상 상대적인 매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indi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