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5일 호텔신라[008770]의 올해2분기 확정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1만5천원에서 9만원으로 내렸다.
호텔신라는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87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6.3%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지난 22일 공시했다.
박종대 연구원은 "서울 시내 면세점 경쟁심화로 인한 프로모션 확대 등으로 면세점 영업이익률이 1.8%까지 떨어지면서 2분기 영업이익 감소의 주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박 연구원은 호텔신라가 3분기부터는 실적이 나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인천공항 등 리뉴얼·신규 면세점 정상화와 호텔 사업·면세점 이익 개선이 하반기부터 이뤄지면서 3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천350% 증가한 41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호텔신라가 현재 시장점유율을 유지하면 경쟁심화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실적개선과 함께 투자심리도 회복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goriou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