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장 예탁액 7억9천만달러…7천% 이상 급증
한국예탁결제원은 국내 거주자의 외화증권 예탁규모가 지난달 말 현재 257억7천만달러(약 29조4천411억원)로 작년 말보다 17.6%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가운데 외화 채권의 예탁규모는 198억9천만달러로 작년 말보다 25.2% 늘어난반면, 외화 주식은 58억8천만달러로 2.3% 줄었다.
외화증권 예탁규모는 2011년 말 76억1천만달러에서 2012년 말 96억3천만달러, 2013년 말 118억5천만달러, 2014년 말 148억4천만달러에 이어 작년 말 219억1천만달러 등으로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시장별로 보면 미국 시장은 작년 말보다 9.4% 증가한 30억9천만달러다.
같은 기간 일본 시장은 12억3천만달러에서 10억7천만달러로 12.6% 줄었고, 홍콩시장은 16억600만 달러로 작년 말보다 3.0% 감소했다.
중국 시장의 경우 외화증권 예탁액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중국 시장 예탁액은 지난달 말 현재 7억9천만달러로 다른 시장에 비해 규모는크지 않지만 작년 말(1천100만달러) 대비 7천92.6%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로채는 180억600만달러로 작년 말 대비 24.9% 늘어났다. 유로채란 발행국 이외 지역에서 발행국 통화 표시로 발행·거래되는 채권이다. 대부분 유럽에서 발행돼이런 이름이 붙었다.
올해 상반기 외화증권 결제금액은 425억달러로 작년 하반기(277억3천700만달러)보다 53.2% 증가했다.
외화 주식 결제금액은 61억달러로 9.6% 줄었지만 외화 채권 결제금액은 364억달러로 73.5% 늘었다.
so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