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종합광고대행사인 에코마케팅이 다음 달8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김철웅 에코마케팅 대표이사는 19일 여의도 한 식당에서 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상장을 계기로 명실상부한 글로벌 퍼포먼스 마케팅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2003년에 설립된 에코마케팅은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광고 성과를 측정하는 '퍼포먼스 마케팅'을 국내에 처음 도입한 전문 대행사다.
퍼포먼스 마케팅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일반적인 광고 방식과는 달리온라인·모바일 광고를 통해 업종별로 구매력 있는 유저만을 목표로 삼는다.
이 같은 방식에 힘입어 국내에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보급된 2010년부터 급성장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에코마케팅은 디지털광고 시장의 규모와 성장성이 매우 큰 중국으로 사업을 확장해 제2의 도약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2014년 차이나마케팅팀을 신설했고, 중국 인터넷기업 텐센트 그룹과 프로그래매틱 광고 플랫폼 수권 계약을 체결했다.
김철웅 대표는 "코스닥상장을 발판으로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것은 물론 중국 등 해외 디지털광고 시장을 본격 공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코마케팅은 설립 이래 매년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197억원에영업이익 102억원을 남겼고 영업이익률 52%를 달성했다.
에코마케팅은 이번에 110만주를 공모해 297억∼341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공모 예정가는 2만7천∼3만1천원이다.
이날까지 수요 예측을 한 뒤 오는 26∼27일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so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