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매도 전환에 장 초반 약세 흐름

입력 2016-07-19 09:18
코스피가 19일 외국인의 매도 전환에 장 초반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9시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14포인트(0.16%) 내린 2,017.97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9포인트(0.08%) 오른 2,022.80로 출발한 뒤 보합권에서 소폭 등락을 반복하다가 외국인의 매도 전환에 약세 흐름을 타고 있다.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과 풍부한 유동성 환경이 이어지고 있지만 최근 단기랠리에 따른 피로감에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는 모습이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기업들의 실적 호조 기대에 다시 한번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50포인트(0.09%) 상승한 18,533.0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15포인트(0.24%) 높은 2,166.89에 마감했다.



이준희 NH투자증권[005940] 연구원은 "미국 중심의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강화되는 가운데 주요국 중앙은행의 정책 공조로 유동성까지 풍부한 상황이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오는 21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퍼진 데다가 차익 실현 매물이 나와 상승 탄력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75억원과 156억원어치를 내다팔고 있다. 개인은 233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122억원의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전날까지 4거래일 연속 상승한 삼성전자는 0.52% 내린 152만5천원에 거래되고있다.



올해 2분기 전 계열사가 흑자를 달성한 두산그룹주는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두산건설(3.37%), 두산엔진(1.22%), 두산건설(3.19%)은 오름세다. 반면에 ㈜두산(-1.43%), 두산중공업(-1.40%), 두산인프라코어(-1.97%)는 내림세다.



이날 현대그룹노조총연맹(현총련) 연대파업 이후 23년 만에 동시 파업에 들어간현대차(-0.38%)와 현대중공업(-0.46%)은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06포인트(0.29%) 오른 702.96을 나타냈다.



지수는 2.51포인트(0.36%) 오른 703.41로 출발한 뒤 5거래일 연속 700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스마트폰용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 고' 열풍으로 관련주의 상승세가 지속됐다.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다날[064260]은 '포켓몬 고'의 온라인 결제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는 소식에 2.48% 오르며 5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AR 관련 국책 과제를 수행했던 하이소닉은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22.73% 상승 중이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