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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035420](네이버)가 15일 자회사인 모바일메신저 라인(LINE)이 미국과 일본 증시에 성공적으로 상장했음에도 반사효과를 누리지 못하고 주가가 뒷걸음질 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네이버는 전날보다 2.45% 내린 71만6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는 전날에도 3% 넘게 떨어져 지난달 27일 이후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자회사 라인이 미국과 일본 증시에 성공적으로 상장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투자자가 차익실현에 나서 네이버 주가가 뒷걸음질을 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네이버 거래량은 28만여주로 전날보다 10만주 이상 늘어났다.
라인은 전날 뉴욕증권거래소에 주식예탁증서(ADR) 형태로 상장됐으며 공모가격(32.84달러)보다 26.6% 오른 41.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라인은 이날 오전 도쿄증권거래소에도 성공적으로 입성했다. 일본 증시에서 라인 주식은 매수 주문이 매도를 압도해 오전 9시 개장 후 거래되지 않았다가 10시 35분께 첫 거래가 성사됐다. 첫 거래가는 공모가(3천300엔)보다 48.5% 오른 4천900엔이었다.
라인의 기업가치는 전날 뉴욕증시 마감 이후 87억달러(약 9조9천억원)로 평가됐으나 도쿄증시에서 주가가 폭등하면서 1조엔(10조8천억원)으로 불어났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라인의 성공적인 상장과 큰 폭의 주가 상승세는앞으로 모회사인 네이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goriou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