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4일 유럽중앙은행(ECB)이 이달 21일열리는 통화정책회의에서 회사채 매입 규모를 확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대훈 연구원은 "다음 주 시장의 관심은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발표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ECB 통화정책회의에 쏠릴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연구원은 "앞서 공개된 지난달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을 보면 정책위원들은 브렉시트가 유로존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며 이번 통화정책회의에서 추가 부양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ECB는 이미 월간 800억 유로 규모의 채권을 매입하고 있다"며 "지난달 이후 매입 대상에 투자 적격 등급 회사채를 포함했으나, 아직 80억 유로 수준에 불과해 회사채 매입 규모를 늘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유통금리의 추가 인하도 배제할 수 없다"며 "ECB는 현행법상 유통금리 이하의 채권 매입이 불가능한데, 현재 유로존에서 거래되는 국채의 절반이 마이너스(―) 금리로 거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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