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마감 상황 반영합니다.>>
삼성SDI[006400]는 12일 중국 업체가 삼성SDI배터리를 장착하는 전기차 생산을 중단했다는 소식에 약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SDI는 전날보다 0.94% 하락한 10만5천원에 장을 마쳤다.
전날 외신보도에 따르면 장화이(江淮)자동차는 삼성SDI가 지난달 중국에서 전기차 배터리 인증을 받지 못하자 해당 배터리를 장착하던 전기차 생산을 멈췄다.
정부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돼 판매가 어려워져 재고만 쌓일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이번 생산중단 조치는 삼성SDI 배터리가 중국 정부의 인증을 통과하지 못한 데따른 것이지만, 한국 정부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결정 이후 중국 정부의 대응 조치가 우려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의 무역 보복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고개를 들고 있다.
다만 삼성SDI 관계자는 "앞으로 인증을 통과하면 곧바로 공급을 재개하기로 했다"며 "이번 조치는 사드 배치와 무관한 것으로 안다"고 선을 그었다.
삼성SDI와 함께 중국 정부 배터리 인증에서 탈락한 LG화학도 이날 1.18% 떨어졌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