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국발 훈풍에 상승…1,990선 회복(종합)

입력 2016-07-12 10:31
<<10시14분 시황을 반영합니다.>>



코스피가 12일 미국 증시의 훈풍에 힘입어 장초반 1,990선 중반으로 올라섰다.



이날 오전 10시1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55포인트(0.38%) 오른 1,996.09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9포인트(0.13%) 오른 1,991.13으로 시작해 완만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간밤 미국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역사적인 고점수준으로 올라선 것이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S&P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나스닥 지수는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증시는 지난 8일(현지시간) 발표된 고용지표가 예상을 뛰어넘는 호조를 보이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참의원 선거 승리를 계기로 내수 진작을 위한 대대적인 경기 부양책을 마련하기로 한 것도 글로벌 투자심리에 호재가 되고 있다.



일본 정부가 구체적인 규모를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10조엔을 넘어설 것이라는관측이 나오고 있다.



다만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배치 결정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위험)가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다.



김진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사드 배치 결정으로 코스피의 변동성이 커질 수있어 경계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중국이 강한 거부감을 드러낸 데다 미국과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대립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지정학적인 긴장이 상당 기간 계속될 개연성이 있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16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33억원과 102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세다.



화학(0.46%), 철강·금속(0.66%), 운송장비(0.97%), 유통업(0.84%), 건설업(0.77%), 운수창고(0.65%), 금융업(0.89%) 등이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전반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전날 약 1년4개월 만에 장중 150만원선에 올라선 삼성전자[005930]는 0.67% 오른 149만9천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150만5천원가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밖에 현대차(1.15%), 현대모비스(1.95%), 삼성물산(2.32%), POSCO(1.93%) 등도 올랐다.



네이버는 자회사 라인의 공모가가 밴드(공모가 범위) 상단인 주당 3천300엔으로확정됐다는 소식에 장중 1.86%까지 올랐지만 현재 0.80% 떨어진 채 거래되고 있다.



중국의 장화이(江淮)자동차가 삼성SDI[006400]가 생산한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생산을 중단했다는 소식에 삼성SDI는 1.42% 하락했다.



방위산업 관련주는 반락했다. 휴니드[005870]가 0.71% 내린 가운데 코스닥 종목인 빅텍[065450]도 3.40% 내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2포인트(0.32%) 오른 699.47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4포인트(0.41%) 오른 700.09로 출발해 강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국내 최초의 유전자 치료제 시판허가를 신청했다는 소식에 6.



17% 오른 채 거래 중이다.



본사와 종속회사를 비롯해 대구에 대규모 부동산을 보유한 레미콘 제조업체 홈센타는 정부의 대구공항 통합 이전 방침 소식에 25.65% 급등했다.



so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