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파생결합증권(DLS) 발행액이 처음으로 14조원을 돌파해 반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12일 상반기 파생결합사채(DLB)를 포함한 DLS 발행액이 14조2천61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하반기(10조4천88억원)보다 37% 증가한 것으로, 국내 증권시장에서 DLS가 처음 발행된 2005년 이후 사상 최대 수준이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최근 국제유가 상승과 달러화 약세 등 대외 여건 호조에힘입어 발행량이 대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DLS 상환액은 13조4천751억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29.5% 늘었다.
공모와 사모 발행 비중은 각각 16.4%(2조3천458억)와 83.6%(11조9천161억원)였다.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DLS가 3조7천958억원(26.6%)으로 전체 발행액에서 가장큰 비중을 차지했다.
환율을 기초자산으로 한 DLS는 23억원어치 발행돼 직전 분기보다 98.2% 급감했다.
원금보전 형태로는 전액보전형이 6조9천710억원으로 전체 발행액의 48.9%를, 원금비보전형(일부 보전 포함)이 7조2천909억원으로 51.1%를 차지했다.
증권사별로는 NH투자증권[005940]이 1조8천18억원어치를 발행해 1위에 올랐다.
그다음으로 미래에셋대우증권(1조7천945억원), 삼성증권[016360](1조6천305억원)이 뒤를 이었다.
상위 5개 증권사의 DLS 총 발행액이 8조465억원으로 전체의 56.4%를 차지했다.
so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