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12일 미국 증시의 훈풍에 힘입어 1,990선으로 올라섰다.
이날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79포인트(0.19%) 오른 1,992.
33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9포인트(0.13%) 오른 1,991.13으로 시작해 강보합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간밤 미국 경제 개선 기대감으로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한 영향으로 보인다.
특히 S&P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나스닥 지수는 올해 들어 최고치를기록했다. 미국 증시는 지난 8일(현지시간) 발표된 고용지표가 예상을 뛰어넘는 호조를 보이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참의원 선거 승리를 계기로 내수 진작을 위한 대대적인 경기 대책을 마련하기로 한 것도 글로벌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일본 정부가구체적인 규모를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10조엔을 넘어설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다만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배치 결정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위험)가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다.
김진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사드 배치 결정으로 코스피의 변동성이 커질 수있어 경계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중국이 강한 거부감을 드러낸 데다 미국과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대립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정치적 긴장이 상당 기간 계속될개연성이 있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64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억원과 153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전날 약 1년4개월 만에 장중 150만원선에 올라선 삼성전자[005930]는 이날도 150만원에 거래됐다.
네이버는 자회사 라인의 공모가가 밴드(공모가 범위) 상단인 주당 3천300엔으로확정됐다는 소식에 1.33% 오른 채 거래 중이다.
중국의 장화이(江淮)자동차가 삼성SDI[006400]가 생산한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 생산을 중단했다는 소식에 삼성SDI는 1.42% 하락한 채 거래 중이다.
방위산업 관련주는 혼조세다. 휴니드[005870]는 4.27% 올랐지만 코스닥 종목인빅텍[065450]은 3.26% 하락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5포인트(0.47%) 오른 700.50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4포인트(0.41%) 오른 700.09로 출발해 우상향 흐름을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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