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11일 기아차[000270]가 올해 2분기 내수시장 확대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목표주가 5만7천원을 유지했다.
유지웅 연구원은 기아차의 2분기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5.6% 증가한 13조1천억원, 영업이익은 12.0% 신장한 7천28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 연구원은 "기아차의 2분기 판매 실적은 중국을 제외하면 작년 같은 기간보다5% 성장했다"며 "그중 가장 돋보인 지역은 우리나라로, 내수시장 차량 판매는 작년동기 대비 16% 늘어난 14만8천대를 기록해 전체 판매 실적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에서는 'K3'와 '스포티지'의 판매 호조로 역시 좋은 실적을 올렸다"며 "중남미와 동유럽과 같은 '기타지역'의 경우 작년보다 판매고가 7% 줄었지만 감소 폭은 계속 줄어드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상반기 실적 호조 요인인 내수시장 확대와 우호적인 환율 효과는하반기에 점차 둔화할 것"이라며 "그러나 멕시코 공장에서 3분기 차량을 5만대 가량생산하기 시작할 전망이어서 내수시장 판매 위축을 일정 부분 상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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