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마감 시황 및 기 보도된 CJ 그룹 관계자 멘트 반영합니다.>>CJ오쇼핑, SK텔레콤 등도 동반 하락세
CJ헬로비전[037560]이 SK텔레콤[017670]과의 합병이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사실상 불허됐다는 소식에 5일 급락세로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CJ헬로비전은 전 거래일보다 13.33% 내린 1만400원에 장을 마쳤다.
거래량도 전날보다 81.8% 늘어난 253만여주에 달했다.
관계 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전날 발송한 SK텔레콤-CJ헬로비전 인수·합병(M&A) 심사보고서에서 경쟁제한을 이유로 주식 취득 및 합병금지 명령을 내렸다.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의 인수·합병(M&A)을 사실상 불허한 것이다.
공정위는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 합병법인의 방송이 23개 권역 중 21곳에서 1위가 돼 시장 지배적 지위가 형성, 강화된다고 판단했다.
CJ는 이번 매각을 통해 케이블TV 플랫폼 사업을 정리하고 핵심역량을 강화하는'선택과 집중'을 추진하려 했으나 예상치 못한 합병 무산 위기에 비상이 걸렸다.
CJ그룹 관계자는 "공정위의 M&A 불허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결과로, 거래가 무산되면 CJ가 큰 피해를 떠안게 된다"며 "공정위 전원회의에서 조건부 승인이라도 나올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실제 CJ헬로비전의 최대주주인 CJ오쇼핑[035760]은 이날 3.92% 떨어진 17만1천400원에 마감했다.
CJ 계열사 중 CJ씨푸드[011150](-2.45%), CJ CGV[079160](-6.37%) 등도 하락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전 거래일보다 1.14% 떨어진 21만6천500원에 장을 마쳤다.
khj9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