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두산엔진, 두산밥캣 상장 기대감에 강세(종합)

입력 2016-07-05 15:12
<<장 마감 시황 반영합니다.>>



두산엔진[082740]이 두산밥캣의 상장예비심사신청 소식에 5일 6%대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두산엔진은 전날보다 6.63% 오른 4천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17.04% 오른 4천5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거래량은 715만2천518주로 전날의 약 6.2배로 증가했다.



두산밥캣의 상장 가시화로 두산엔진의 보유지분 가치가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두산엔진은 지난달 두산밥캣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두산밥캣 지분 11.8%를 확보했다.



한국거래소는 두산밥캣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위한 주권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전날 장 마감 후 밝혔다.



두산밥캣은 외국기업 지배 지주회사 최초로 패스트트랙(상장심사 간소화)을 적용받아 이르면 8∼9월 상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밥캣의 공모 예상 규모는 1조원대다.



현대증권은 두산엔진의 현재 시가총액이 2천700억원 수준임을 감안하면 밥캣 상장에 따른 실질적 수혜는 두산인프라코어보다 클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두산밥캣 대주주인 두산인프라코어[042670]는 이날 1.62% 내린 7천280원에마감했다.



정동익 연구원은 "두산엔진은 최근 주식스와프를 통해 두산밥캣 지분 11.8%를직접 보유하게 됐다"며 "밥캣의 상장 후 시가총액이 3조∼4조원 수준에서 형성된다면 두산엔진의 밥캣지분 가치는 3천500억∼4천700억원에 이를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hyunmin623@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