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지란지교시큐리티가KB제5호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오는 9월9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윤두식 지란지교시큐리티 대표이사는 5일 여의도 한 식당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합병상장을 발판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14년 지란지교소프트 보안사업본부에서 분사해 설립된 지란지교시큐리티는 메일, 콘텐츠, 정보 유출 방지 보안 솔루션 제품을 개발하는 보안업체다.
지란지교시큐리티는 공공기관과 금융기관, 대기업 등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다수의 보안 솔루션을 구축해왔다.
지라지교시큐리티의 보안파일서버 제품인 오피스하드는 대기업을 포함해 2천 곳이 넘는 고객사를 확보해 문서보안 솔루션 부문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 안티 스팸 분야 1위 솔루션 제품인 스팸스나이퍼는 출시 후 현재까지 누적고객사가 3천 곳이 넘는다. 7년 이상 장기적으로 사용하는 고객사가 전체의 80%를넘을 정도로 높은 고객 만족도를 자랑한다는 게 이 회사의 설명이다.
2011년 출시한 통합 모바일 솔루션 제품 모바일키퍼는 국가정보원의 보안 적합성 검증(SL-3·SL-4)을 통과했으며 국내 모바일 보안 솔루션 제품 최초로 정부의 GS[078930](Good Software) 인증을 받았다.
해외시장에서도 스팸스나이퍼, 메일스크린 등 메일 보안 제품을 중심으로 일본에 진출해 캐논 등 총 17개 파트너사를 확보했다. 향후 미국과 동남아시아 시장에도진출할 계획이다.
윤두식 대표는 "최근 국내외 정보보안 시장 규모가 연평균 7% 이상 꾸준히 성장하고 있어 계속해서 매출이 늘 것으로 보인다"며 "상장을 통해 연구개발 인원을 확충하고 해외 마케팅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55억원, 31억원이다. 당기순이익은 25억원이었다. 영업이익률은 2014년 14.9%에서 지난해 20.1%로 상승했다.
지란지교시큐리티는 이달 26일 합병 승인 주주총회를 거쳐 9월9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합병기일은 다음 달 30일이다.
so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