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마감 상황 반영합니다>>
오는 30일부터 의료기관을 통하지 않은 민간기업의 유전자검사 서비스가 허용된다는 소식에 28일 관련주가 급등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랩지노믹스[084650]는 장 초반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아 전거래일보다 4천100원(29.82%) 오른 1만7천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랩지노믹스는 분자진단 전문기업으로,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GS) 플랫폼 기반의진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유전체 분석 및 맞춤의약품 개인유전체분석업체인 디엔에이링크[127120]도 전거래일보다 2천250원(16.54%) 오른 1만5천850원에 장을 마감했다.
테라젠이텍스[066700](8.74%)와 마크로젠[038290](8.50%)도 동반 강세였다.
소비자의 유전자 정보 접근성이 강화된 만큼 국내 민간 유전자검사 시장이 크게성장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관련주에 매수세가 쏠린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오는 30일부터 일부 항목에 한해 민간기관의 유전자검사를 전격허용해 '소비자 직접 의뢰 유전자검사'(DTC·Direct To Consumer)를 실시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소비자가 유전자 분석 검사를 받으려면 반드시 의료기관을 통해야만가능했다.
복지부가 정한 민간기업의 유전자검사 허용 항목은 체질량 지수와 중성지방 농도 등 12개 항목과 관련된 유전자 42개다. 혈당과 혈압, 탈모와 모발 굵기, 피부노화 및 피부탄력과 관련된 유전자검사 일부도 포함됐다.
이에 따라 랩지노믹스가 이날 개인의 유전 정보에 기반을 둔 건강관리 서비스 '제노팩' 출시 계획을 밝히는 등 관련 업체들은 잇따라 신규 서비스를 내놓으며 시장선점에 나선 상태다.
최성환 교보증권[030610] 연구원은 "정부의 유전자 분석 규제 완화와 모바일·디지털 등 헬스케어 산업 활성화로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 기업이 수혜를 누릴 것"이라며 "질병 예방에서 치료, 관리까지 개인 유전체 분석과 관련된 토털 헬스케어 시장의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관련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