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숫자로 본 한국 증시 '검은 금요일'

입력 2016-06-24 16:57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우려가 현실로 다가온 24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폭락하면서 47조원 넘게 증발하는 등 국내금융시장에서 다양한 기록이 쏟아졌다.



다음은 주요 숫자로 본 국내 금융시장의 이날 패닉 상황이다.



▲ 1.249(%) = 3년 만기 국고채 금리(최종호가수익률). 사상 최저치로 기준금리(연 1.25%) 밑으로 내려감.



▲ 1.500(%) =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최종호가수익률). 사상 최저치로 직전 기준금리(연 1.5%) 수준.



▲ 61.47(포인트) = 종가 기준 코스피 하루 낙폭. 2012년 5월18일(62.78포인트,3.40%) 이후 4년여 만에 최대 수준.



▲ 100(개) = 코스피에서 장중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운 종목 수. 코스닥의 장중52주 신저가 종목 수는 138개.



▲ 108.80(포인트) = 코스피의 일중 변동폭(고가·저가 차이). 2011년 8월9일(143.95포인트) 이후 최대치. 코스닥의 이날 일중 변동폭은 56.94포인트로, 2001년 3월5일(57.30포인트) 이후 15년여 만에 가장 컸음.



▲ 194(개) =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200개 종목 가운데 하락 마감한 종목 수.



유가증권시장 전체로는 상승 종목은 40개, 하락 종목은 824개. 코스닥은 상승 종목67개, 하락 종목 1천70개.



▲ 1억(건) = 삼성자산운용의 상장지수펀드(ETF) 대표 상품인 '코덱스(KODEX)인버스' 하루 거래량. ETF의 종목별 하루 거래량이 1억 건을 넘은 것은 ETF 상품이국내 시장에 나온 2002년 이후 처음.



▲ 15억7천300만(주) = 코스닥 거래량. 역대 최고치. 코스피 거래량은 7억2천700만주로 연중 최고치 경신.



▲ 6조6천220억(원) = 코스닥 거래대금. 연중 최고치이자 역대 2위. 이날 코스피 거래대금은 8조5천415억원.



▲ 47조(원) =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시가총액 감소분. 유가증권시장 시총은 전날과 비교해 37조5천290억원, 코스닥시장 시총은 9조9천120억원 증발.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