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브렉시트 투표에 관망세…1,980선 눈치보기(종합)

입력 2016-06-23 10:30
<<10시17분 전후 장 상황 반영합니다>>



코스피가 23일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국민투표를 앞둔 경계감에 1,980선에서 눈치보기를 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1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97포인트(0.35%) 내린 1,985.61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6포인트(0.16%) 내린 1,989.42로 출발한 뒤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 시간으로 이날 오후 3시(영국 기준 23일 오전 7시)부터 시작되는 브렉시트국민투표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짙은 모습이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전장보다 48.90포인트(0.27%)하락한 17,780.83에 거래를 마치는 등 주요 지수가 일부 브렉시트 여론조사에서 EU탈퇴가 1∼2%포인트 우위를 보인 여파로 하락했다.



시장은 영국의 유럽연합(EU) 잔류에 베팅하는 분위기이기는 하지만 투표를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찬반 지지율이 근소한 차로 엇갈리는 등 막판까지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장 초반 '팔자'에서 '사자'로 전환해 각각 135억원과 420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845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 거래와 비차익 거래는 모두 매수 우위를 나타내 전체적으로 135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08%), 의약품(-1.83%), 음식료품(-0.99%), 종이·목재(-1.04%) 등이 하락했고 보험(1.21%), 금융업(0.73%), 통신업(0.14%) 등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세였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0.83% 내린 143만3천원에 거래되며 약세를 보이고있다.



한국전력[015760](-0.51%)과 삼성물산(-0.41%)도 약세다.



반면 현대차[005380](0.36%), 현대모비스[012330](0.95%), 아모레퍼시픽[090430](0.36%) 등은 강세다.



NAVER[035420](1.64%)는 2분기 호실적 및 자회사 라인 상장에 대한 기대감으로장중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는 등 4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한화[000880]는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4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는소식에 5.65% 하락한 채 거래 중이다.



동남권 신공항 건설 계획 백지화로 '신공항 테마주'는 이틀째 폭락세다.



'밀양 테마주' 중에는 세우글로벌[013000](-21.21%), 두올산업[078590](-14.63%)이, '가덕도 테마주' 중에는 부산산업[011390](-4.64%), 영화금속[012280](-7.82%)이 큰 낙폭을 보였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67포인트(1.26%) 내린 679.51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1.82포인트(0.26%) 내린 686.36으로 출발한 뒤 약세 흐름을 보이며 680선 이하로 밀려났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녹십자랩셀이 상장 첫날 상한가로 치솟았고, 같이 상장한 에스티팜도 시초가 대비 11.06% 급등했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