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진행 상황 추가합니다>>"회계사회 운영 불투명" 불만 제기…결산안 등 이례적 표결
강성원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은 22일 "최근 조선·해운 등 수주 산업 부실 감사 의혹과 감사 과정에서 습득한 미공개 정보 이용등 문제로 (회계업계가) 사회로부터 커다란 비판을 받는 것은 매우 가슴 아픈 일"이라고 말했다.
강 회장은 이날 차기 회장단 선출을 위해 서울 종로구 나인트리컨벤션에서 열린한국공인회계사회 총회 인사말에서 "회원 전체가 심기일전하는 마음으로 합심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자"며 이같이 말했다.
강 회장은 "사회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받는 전문가로 남을 것인지, 아니면 사회로부터 비판과 비난의 대상이 될 것인지는 우리의 노력에 달렸다"며 "법과 원칙을준수하고 직업윤리에 따라 공정하게 업무를 수행하자"고 촉구했다.
그는 "공익 보호를 최우선으로 생각해 감사 대상 회사로부터 독립성을 유지하고전문성을 높여 감사업무 품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그는 또 "사회 전반적으로 회계 감시 기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며 "재무제표작성 책임이 있는 기업이 강력한 준법 경영 의지를 갖고 정직하고 진실된 재무제표를 작성하는 풍토를 조성하는 노력도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총회장에선 젊은 공인회계사들 사이에서 기업의 건전한 경영 활동을감시하는 역할을 하는 공인회계사의 이익 단체인 한국공인회계사회의 운영이 정작불투명하다는 비판이 터져 나왔다.
일부 회원들이 정식 재무제표가 회원들에게 제공되지 않았고 임원진과 일반 직원의 인건비가 구분되지 않는 등 자료가 부실하다며 2015년도 결산안을 표결에 부치자고 제안해 이례적으로 표결 절차가 진행됐다.
이총희 청년공인회계사회 대표는 발언권을 얻어 "상장사들도 등기임원의 보수총액을 공개하는데 회사를 감시하는 공인회계사들의 모임인 한국공인회계사회가 총회에서 두루뭉술한 수치를 제시하고 박수로 넘어가는 것은 비합리적"이라고 주장했다.
2015년 결산안은 표결 결과 현장의 재적 인원 199명 가운데 145명이 찬성해 통과했으나, 42명이 반대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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