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 계열사인 NH-아문디자산운용이 서울영등포 타임스퀘어 오피스동을 1천900억원에 인수한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아문디자산운용은 최근 매물로 나온 영등포 타임스퀘어 오피스 A·B동의 인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3.3㎡당 매각가는 1천500만원으로, 총 매각 대금은 1천9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알려졌다.
영등포 타임스퀘어는 신세계백화점과 오피스 A·B동, 쇼핑몰·영화관, 메리어트호텔 등으로 구성된 복합쇼핑몰이다.
오피스 A·B동은 코람코자산신탁이 리츠(코크렙제14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로 소유하고 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이달 초 NH농협은행, NH투자증권, NH농협생명, NH농협손해보험 등 계열사들과 함께 투자대상을 정해 놓지 않는 부동산 블라인드 펀드를 조성해 놓았다가 이번 입찰에 참여했다.
업계 관계자는 "NH-아문디 측이 세번째로 높은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안다"면서"블라인드 펀드를 활용한 딜 클로징(Deal Closing·협상 마무리) 능력이 높게 평가받았다"고 말했다.
goriou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