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 "가스공사 주가 하반기에 오를 것"

입력 2016-06-15 08:04
한국투자증권은 15일 한국가스공사[036460]의주가가 올해 하반기에 오를 것으로 예측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9천원을 유지했다.



윤희도 연구원은 "지난 10년 동안의 추세를 보면 세 차례를 제외하고는 하반기에 가스공사의 주가가 모두 올랐다"며 "2008년에는 미수금 문제가 부각됐고, 2014년과 작년에는 한국전력의 인기에 밀려 시장에서 소외돼 오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올해는 투자보수(정부가 보장해주는 이익) 감소, 석유공사와의 합병 가능성 등 우려했던 악재가 다 주가에 반영됐고 주식 수급여건이 한전보다 훨씬유리해 주가가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장기적으로 액화천연가스(LNG) 수요가 늘어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봤다.



윤 연구원은 "내년에 발표될 제13차 천연가스수급계획에서 향후 LNG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의 방향이 바뀐다면 가스공사에 긍정적"이라며 "이렇게 되면 가스공사는 설비확충에 적극적으로 나서게 되고, 이로 인해 투자보수도 증가할 수 있기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유가가 상승해도 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나기는 어렵지만 수년 만에 투자심리가 개선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 만큼 가스공사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