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넥스시장 유동성, 개인 참여 확대로 작년의 '두 배'

입력 2016-06-13 14:58
올해 개인투자자의 참여가 늘어나면서 코넥스시장의 유동성이 작년의 두 배 수준으로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5월 코넥스 시장의 전체 매매 금액은 5천534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2천614억원)보다 111.7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하루 평균 거래량은 11만9천주에서 19만4천주로 63.03% 증가했고, 일평균 거래대금은 13억1천만원에서 27억7천만원으로 111.40% 늘어났다.



이처럼 코넥스 시장 유동성이 확대된 것은 개인의 시장 참여가 늘었기 때문으로분석된다.



올해 1∼5월 개인투자자의 매매금액은 4천543억원으로 작년 동기(1천757억원)의2.6배가 됐고, 매매 비중은 82.1%로 14.9%포인트 상승했다.



기관과 외국인의 매매 비중은 각각 7.0%포인트, 6.5%포인트 줄었다.



개인투자자의 활동계좌 수 또한 1천846계좌에서 7천408계좌로 4배가 됐다.



업종별로는 작년 대비 뚜렷한 실적 개선을 보인 바이오 업종이 82%의 거래비중으로 개인들의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다.



유동성 증가는 거래형성 종목과 주가 상승률 증대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 기간 일평균 거래 종목은 36개에서 81개로 늘고, 거래형성률은 50.7%에서 71.8%로 높아졌다.



코넥스 시장 유동성(매매회전율 기준) 상위 5개 종목의 경우 평균 주가 상승률은 41%로 시장 전체(18.6%)의 수익률을 크게 웃돌았다.



거래소 관계자는 "기본예탁금 완화와 소액투자전용계좌 도입, 기업분석보고서발간지원 사업 등 투자자들의 시장 참여 확대를 위한 정책에 힘입어 유동성이 제고됐다"고 설명했다.



so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