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네이버, 라인 상장 부담에 약세

입력 2016-06-13 09:06
네이버(NAVER[035420])가 자회사 라인의 일본·미국 동시 상장 소식에 13일 장 초반 약세다.



이날 오전 9시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네이버는 전 거래일보다 1만4천원(1.94%) 내린 70만6천원에 거래됐다.



앞서 라인은 다음 달 미국 뉴욕과 일본 도쿄 증시에서 상장한다고 지난 10일 한국거래소와 도쿄증권거래소에 공시했다.



라인은 공시에서 "신주 발행 방식으로 3천50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라며 "일본투자자 대상으로 1천300만주, 일본 외 해외 투자자 대상으로 2천200만주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공영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라인 상장 시 네이버의 포털 가치 피어(비교기업)가 텐센트에서 구글로 바뀌는 점을 고려할 때 네이버의 적정 주가는 55만원에 불과할 것"이라며 "수급이 분산될 수 있는 점도 주가에 부정적 요인"이라고 말했다.



공 연구원은 네이버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단기 매수'로 낮추고 목표주가는 78만원을 유지했다.



정호윤 유진투자증권[001200] 연구원은 "라인 상장과 관련한 이슈가 단기적으로네이버의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가능성은 크지만 이는 곧 저가 매수의 찬스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