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롯데쇼핑, 상승 모멘텀 안 보인다…목표가 하향"

입력 2016-06-13 08:56
메리츠종금증권[008560]은 13일 롯데쇼핑[023530] 주요 사업부의 회복세가 더디고 그룹 차원의 불확실성도 증가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목표주가를 30만원에서 25만원으로 내렸다.



양지혜 연구원은 "작년 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계속되는 내수 소비 침체와 전반적인 롯데그룹의 시장 점유율 하락으로 주요 사업부인 백화점과 할인점의 실적 회복세가 매우 더디게 나타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양 연구원은 "롯데홈쇼핑의 6개월간 프라임 타임 영업정지 처분으로 하반기 홈쇼핑사업의 매출 감소와 수익성 하락도 불가피할 것"이라며 "롯데쇼핑은 그룹 지배구조 변화로 자산가치가 오를 것으로 기대됐으나 검찰이 수사에 착수하면서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낮아졌다"고 덧붙였다.



그는 롯데쇼핑의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10.6% 줄어든 7천635억원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양 연구원은 "롯데쇼핑은 당분간 주가 상승 모멘텀을 찾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투자의견과 목표주가 하향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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