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003540]은 13일 LG이노텍[011070]이듀얼 카메라 모듈 공급의 증가에 힘입어 올 3분기에는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강호 연구원은 "LG이노텍이 3분기부터 듀얼 카메라 모듈을 글로벌 전략거래처로 공급함에 따라 매출과 이익이 큰 폭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5천원을 유지했다.
박 연구원은 LG이노텍의 3분기 영업이익이 1천211억원으로 상반기 274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서고, 내년 연간 영업이익은 약 2천868억원으로 올해 대비 200% 넘게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올해 9월 출시될 스마트폰 가운데 하나는 듀얼 카메라를 채택할 가능성이큰데 LG이노텍이 초기 공급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며 초기 공급업체 제한으로 평균공급단가(ASP) 상승도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소니의 카메라 모듈 사업 추진이 불확실해짐에 따라 얻는 반사이익도 꽤 클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4월 발생한 일본 구마모토 지진으로 소니는 듀얼 카메라 모듈 공장이 큰피해를 당해 관련 제품 개발을 중단한 상태다.
박 연구원은 "전장부품의 매출 증가도 LG이노텍의 장기적인 성장 요인이 될 것으로 평가한다"면서 "LG화학[051910]의 배터리 경쟁력과 LG그룹 차원의 전장부품 사업 확대로 LG이노텍이 시너지 효과를 누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goriou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