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전격인하> IT·증권주 '웃고' 보험주 '울고'(종합)

입력 2016-06-09 15:52
<<장 마감 상황을 반영합니다.>>



한국은행이 9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사상 최저 수준인 연 1.25%로 전격 인하함에 따라 증시에서도 관련 업종의 희비가엇갈렸다.



금리 인하의 대표적인 수혜 업종으로 꼽히는 증권주는 장중 '반짝' 상승세를 보였다.



사상 최저 금리 기조가 이어지면 은행 예금보다 위험성은 크지만 높은 수익을기대할 수 있는 주식시장으로 시중 유동성이 이동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투자심리를자극했다.



기준금리 인하로 채권 금리가 내려가면 증권사들이 투자한 채권 평가이익도 증가하게 된다.



이에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증권 업종 지수는 장중 한때 2.5% 오른 1,737.29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이번 금리 인하의 배경인 경기 하강 위험 우려가 부각되면서상승폭 대부분을 내줬다. 증권 업종지수는 0.28% 오른 1699.78로 장을 마쳤다.



건설주도 주택 대출금리 하락으로 주택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에 상승폭을 키우는 듯했지만 결국 강보합(0.15%) 수준에서 장을 마쳤다.



두드러진 상승폭을 기록한 것은 정보기술(IT) 업종이었다.



전기전자 업종은 1.47% 올라 유가증권시장의 업종지수 중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금리 인하가 환율 측면에서 원화 약세 유인이될 수 있으므로 수출주인 정보기술(IT)과 자동차 업종 등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업종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1.71% 오른 것을 비롯해 LG전자[066570](3.68%), 삼성SDI[006400](2.75%), SK하이닉스[000660](1.58%) 등 주요 IT주가 줄줄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보험주들은 울상이었다.



저금리 장기화로 보험사들의 '금리 역마진'에 대한 시장 우려가 더 커진 것으로풀이된다.



현대해상[001450](-3.92%), KB손해보험[002550](-3.44%), 동부화재[005830](-3.



19%), 삼성생명[032830](-2.37%) 등 주요 보험주가 줄줄이 내렸다.



한편, 은행주는 중립적인 흐름을 보였다.



은행주는 순이자마진(NIM) 하락 우려 등으로 보험주와 함께 대표적인 금리 인하피해주로 꼽히지만 최근 기업 구조조정 이슈가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는 인식이 퍼져 오름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한은은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1.25%로 전격 인하했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내린 것은 작년 6월 이후 12개월 만이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