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삼성전자 2분기도 깜짝실적 예상"

입력 2016-06-08 08:25
대신증권[003540]은 8일 삼성전자[005930]가 올해 2분기에도 '어닝 서프라이즈(깜짝실적)'를 기록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62만원에서 171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강호 연구원은 "갤럭시S7 시리즈의 2분기 판매량은 약 1천450만~1천500만대로상반기 안에 2천500만대까지 찍을 것"이라며 "IM(IT·모바일) 부문의 수익성은 2분기 연속으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의 IM 부문의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4조2천700억원으로, 작년 같은기간보다 약 55% 상승한 수치다.



그는 "삼성전자의 상반기 추정영업이익도 8조2천억원으로 작년보다 48%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는 스마트폰 전략 차별화에 따른 결과로 판단된다"고설명했다.



스마트폰 시장이 빠르게 둔화하는 가운데 하드웨어나 점유율 경쟁을 지양하는대신 엣지라는 디자인의 차별화와 제품의 최적화에 초점을 맞춘 것이 기대 이상의판매량과 이익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그는 "특히 엣지 모델은 삼성전자만의 차별화 요인으로 시장에서 인식되고 있다"면서 "2분기 갤럭시S7 판매량에서 엣지 비중이 처음으로 50%(55% 추정)를 상회할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폰 모델 수를 축소하고 부품의 표준화를 추구하면서 중저가 갤럭시A·J 시리즈 제품으로 원가경쟁력을 확보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갤럭시S7 출시 효과가 약해지고 애플이 아이폰 새 모델을 내놓는 올 하반기에도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 신제품으로 프리미엄 영역에서 점유율을 유지, 12% 수준의영업이익률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goriou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