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펀드 전성기 상징 구재상, 헤지펀드 진출

입력 2016-06-03 19:08
2000년대 미래에셋자산운용 펀드 전성기의 상징적 인물인 구재상(52)씨가 헤지펀드 시장에 뛰어든다.



3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구씨가 대표를 맡은 케이클라비스자산운용(가칭)이 최근 전문 사모펀드 운용사로 등록했다.



구 대표는 1997년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과 함께 그룹을 창업하고 2000년대주식형 펀드 시장을 주도해 증권가의 성공 전설로 통하는 인물이다.



앞서 1998년 옛 동원증권에 입사해 증권가에 발을 들인 구 대표는 8년 만인 1996년 30대 초반의 나이에 압구점지점장이 되면서 일찌감치 주목받았다.



미래에셋그룹에서는 미래에셋자산운용 부회장직까지 오른 구 대표는 2012년 그룹을 떠날 때까지 우리나라 주식형 펀드 전성시대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후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나와 케이클라비스투자자문을 설립해 운영했으나 시장의 관심권에서 다소 멀어졌다.



케이클라비스자산운용은 조만간 부동산 자산에 투자하는 펀드를 출시하고 나서점차 상품군을 늘려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ch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