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회계사회장 선거에 최중경·이만우·민만기씨 출마

입력 2016-06-02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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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 이만우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민만기 공인회계사 등 3명이 한국공인회계사회 새 회장 선거에 출마했다.



한국공인회계사회는 1일까지 제43대 회장을 뽑기 위한 후보 등록 신청을 받은결과 이들 세 명이 입후보했다고 2일 밝혔다.



회계업계에서는 이번 선거전이 최 전 장관과 이 교수의 양강 구도로 전개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한 편이다.



현재 동국대 석좌교수로 있는 최 전 장관은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국장, 세계은행상임이사, 기획재정부 제1차관,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을 역임했다.



행정고시(22회) 합격 전 공인회계사 시험에도 붙어 삼일회계법인에서 잠시 근무한 경력이 있다.



역시 삼일회계법인 출신인 이 교수는 한국세무학회장, 한국회계학회장을 역임하고 금융감독원 감리위원, 국세청 국세행정개혁위원으로 활동했다.



삼일회계법인 이사 출신인 민 공인회계사는 인천공인회계사연합회장, 한국공인회계사회 수석부회장을 지낸 바 있다.



한국공인회계사회는 오는 22일 종로구 나인트리컨벤션에서 정기총회를 열어 43대 회장을 선출한다.



새 공인회계사회장은 바닥에 떨어진 회계업계의 신뢰를 다시 쌓아야 하는 무거운 짐을 지고 있다.



지난해 공인회계사 30여 명이 집단으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거래를 한 사건이 터진 데 이어 최근에는 국내 최대인 삼일회계법인의 안경태 회장이 최은영 전한진해운[117930] 회장(현 유수홀딩스[000700] 회장)에게 미공개 정보를 흘려 자율협약 신청을 앞둔 한진해운 주식을 처분토록 한 혐의로 검찰 수사 선상에 올랐다.



회계업계는 또 구조조정 대상으로 전락할 정도로 재무상황이 악화된 조선·해운업종의 주요 기업을 부실하게 감사해 '자본시장 파수꾼'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질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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