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일 CJ[001040]가 자회사 실적호조와 핵심계열사 상장으로 상승 모멘텀 구간에 진입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0만원을 새로 제시했다.
윤태호 연구원은 "올 1분기 CJ 계열사의 실적은 시장의 우려를 해소하는 계기가됐다"며 "상장 자회사의 어닝 추정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고 하반기에는 CJ헬스케어와 CJ E&M이 대거 지분을 보유한 넷마블게임즈의 상장이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올해부터 CJ프레시웨이[051500], CJ대한통운[000120]의 해외사업성과가 본격화되는 등 순자산가치(NAV) 개선 요인이 다분하다"고 덧붙였다.
올해 CJ의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4% 증가한 23조4천억원, 영업이익은 13.
7% 증가한 1조4천억원으로 예상했다.
윤 연구원은 "CJ그룹은 20년 전 드림웍스 지분투자를 시작으로 제조업 중심에서문화콘텐츠 그룹으로 변화하는 중"이라며 "장기적으로 CJ는 중국 5천300조원의 내수시장, 200조원의 콘텐츠 시장을 기반으로 성장하는 아시아의 디즈니, 넷플릭스가 될것"이라고 진단했다.
계열사 가운데 CJ CGV와 CJ E&M은 해외로 영역을 확장해 성장성을 강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윤 연구원은 "CJ CGV는 국내 사업의 안정적 실적 개선, 영화 산업이 고성장하는중국, 베트남, 터키 등 해외시장에서의 성과 확대에 힘입어 강한 성장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CJ E&M은 검증된 콘텐츠 제작, 유통 경쟁력에 힘입은 방송 광고수익 증대, 중국등 현지에서의 합작 콘텐츠 제작 증가로 수익성 개선이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따라 CJ CGV와 CJ E&M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로 각각 17만원과 11만원을 제시했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