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올해 호텔롯데와 두산밥캣 등 우량 기업의 연이은 상장으로 유가증권(코스피) 시장의 기업공개(IPO) 공모액이 사상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원대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은 30일 거래소 여의도 사옥에서 열린 '비상장 우량기업 상장설명회'에서 "최근 호텔롯데, 두산밥캣,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초대형 기업의 상장 추진으로 IPO 빅딜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런 전망을 제시했다.
그는 "올해 코스피 시장의 IPO 기업 수는 약 25곳, 공모액은 약 9조원으로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종전 코스피 IPO 연간 최대 실적은 2010년의 8조7천억원(22개사)이었다.
거래소는 코스피 시장의 상장 활성화를 위해 사전 컨설팅 제도 도입 등 상장 제도를 개선해왔으며 올해는 '외국기업 상장 엔진 재가동 원년'으로 삼아 외국 기업의상장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김 본부장은 "거래소와 정부의 상장 활성화 노력과 IPO에 대한 투자자의 높은관심으로 IPO 시장환경이 그 어느 때보다 밝은 만큼 지금이 상장 적기"라고 강조했다.
거래소가 한국상장회사협의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와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설명회에는 현재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이거나 IPO에 관심을 갖고 있는 기업 실무담당자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했다.
금융감독원과 거래소, 삼성증권[016360] 등의 IPO 전문가들이 상장 성공 사례,상장심사 핵심 사항, 증권신고서 작성 방법, IPO 성공 전략 등에 대해 강의하고 일대일 상담도 진행했다.
so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