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옐런 '조기 금리인상' 시사 발언에 보합 출발

입력 2016-05-30 09:19
코스피는 30일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기준금리 조기 인상 시사 발언에 영향을 받아 보합세로 출발했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9시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64포인트(0.03%) 내린 1,968.53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5포인트(0.03%) 오른 1,969.72로 출발한 뒤 보합권에서 등락하며 방향성을 탐색하고 있다.



지난 주말 있었던 옐런 의장의 발언이 미국 경제 회복에 대한 자신감으로 받아들여지고는 있지만 달러화 강세 등의 여파로 뚜렷한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지는 못하는 모습이다.



옐런 의장은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하버드대학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앞으로수개월 안에 미국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



또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주식예탁증서(ADR)가 31일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EM) 지수에 추가 편입되는 등 시장에 영향을 줄 이벤트들을앞두고 관망세가 확산된 모습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95억원과 151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기관은 236억원어치를 내다팔고 있다.



현대상선은 용선료 협상 타결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소식에 14.34% 오른 1만3천950원에 거래 중이다.



STX조선해양의 법정관리 가시화에 급락했던 STX중공업(16.09%), STX엔진[077970](5.17%), STX(7.66%)는 반발 매수세에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장 이틀째를 맞은 용평리조트는 이틀째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1만5천200원을나타냈다. 이는 공모가(7천원)를 두 배 이상 웃도는 가격이다.



SK케미칼은 자체 개발한 혈우병 치료제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판매허가 획득소식에 4.23% 오르며 이틀째 강세를 이어갔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6포인트(0.37%) 오른 694.10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6포인트(0.36%) 오른 694.00으로 출발해 강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하림은 삼계탕이 내달 중 중국 시장에 수출될 것이란 소식에 11.16% 상승한 채 거래 중이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