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반기문 테마주' 대권 시사 발언에 급등

입력 2016-05-26 09:21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차기 대권 시사 발언에이른바 '반기문 테마주'들이 26일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반기문 테마주의 대표 주자인 보성파워텍[006910]은 이날 오전 9시 6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20.98% 오른 1만2천50원에 거래됐다.



보성파워텍은 전력 기자재 전문 제조업체로, 반 총장의 친동생인 반기호씨가 부회장을 맡고 있다.



이 종목은 반 총장이 방한한 전날에는 전 거래일보다 16.65% 떨어진 9천960원으로 거래를 마쳤지만 이날은 상승 반전했다.



반 부회장이 사외이사로 있는 자동차 엔진 제조업체인 광림[014200]도 이날 오전 9시 9분 현재 전날보다 13.82% 오른 7천원에 거래됐다.



광림은 전날에는 전 거래일보다 20.13% 급락한 6천150원에 마감했다.



이 밖에 성문전자[014910](21.58%), 한창[005110](13.89%), 씨씨에스[066790](유선방송업체)(12.86%), 휘닉스소재[050090](8.91%) 등 전날 약세를 보인 테마주 대부분이 이날 강세로 돌아섰다.



반 총장은 방한 직후 관훈클럽과의 간담회에서 "유엔 사무총장에서 돌아오면 국민으로서 역할을 제가 더 생각해보겠다", "한국 시민으로서 어떤 일을 해야 하느냐는 그때 (임기종료 후) 가서 고민, 결심하고 필요하면 조언을 구할 수도 있다"는 등의 언급을 해 대선 출마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했다는 분석을 낳았다.



hyunmin623@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